어느덧 2024년 첫 달이 지났다.
2024년을 앞두고 연간 계획을 짠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이 끝났다니...😮
지나간 1월을 한 줄로 요약하면 감정적으로 변화가 컸던 시기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.
반복되는 서탈에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아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D님께 커피챗을 요청했다.
커피챗 중 개인 프로젝트 개선에 대한 조언을 들었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.
내가 참여중인 개발 오픈 카톡방 몇 곳에 피드백을 요청했고, 그 피드백을 가지고 개선을 시도했다.
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너무 잘한 선택이었다.
단순한 테스트 사이트인데도 개선을 진행하며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.
배운 내용들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블로그에 세세하게 기록했고, 이 과정을 통해 확실하게 학습할 수 있었다.
자세한 내용은 여기에!
💫 개인 프로젝트 개선기록 보러 가기
https://hotdogdev.tistory.com/83
면접스터디는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.
1월 초부턴 리액트를 다시 리액트를 다루고 있는데 욕심내서 깊이 있게 보려고 하니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린다.
공식문서, 블로그, 깃허브 레포지토리 뒤져보기
집착하는 사람처럼 다 뒤져보면 안 나오는 개념이 없어서 매번 놀라는 중..😮
이해가 안 되면 이해가 될 때까지 계속 파고들어 보려고 하는데 이게 맞는 방향인진 모르겠다.
(그렇다고 해서 모두 이해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😅)
얼마 전 스터디 주제로 리액트 포탈을 다룰 일이 있었다.
면접 답변을 위해 개념 정도만 살짝 익히고 준비할 수도 있겠지만...
경험상 이런 식으로 개념만 익히면 나중에 아예 까먹어버리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서 익히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.
직접 사용해 보고 공을 들여야 진짜 내 지식이 된다고 생각했고,
이런 이유로 직접 구현과 테스트를 진행해 보고 관련 내용을 최대한 상세하게 기록했다.
💫 포탈 포스팅 보러가기
https://hotdogdev.tistory.com/85
수학 공부할 때 책만 읽지 않고 많은 문제를 직접 풀어봐야 하듯이
개발도 개념만 눈으로 읽어서 되는 게 아니라 직접 적용해 보고 테스트해보고, 비교해 봐야 진짜 내 지식이 되는 것 같다.
앞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공부해 나갈 생각이다.
커피챗을 통해 받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이력서를 싹 뜯어고쳤다.
노션으로 만들었던 이력서를 피그마로 변경했고 포맷도 많이 바꿨다.
그리고 최대한 가독성 좋게 수정했다. (내 눈에만..가독성이 좋을 수도 있음 😅)
소개 부분의 내용도 아예 바꿨다.
이전엔 프론트엔드개발자에게 어울리는 소개를 찾아서 넣었다면, 이번엔 진짜 나에 대한 내용을 소개에 넣었다.
어느 정도 수정을 거친 후 다시 열심히 지원하고 있다.
두드리면 언젠간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..!
운동에 대한 의욕이 떨어졌다.(주 2회는 꼭 운동을 하긴 했지만...)
이놈의 완벽주의 성향은 운동까지 영향을 미친다.
헬스장에 갔으면 워밍업 10분 웨이트 1시간 유산소 40분 도합 두 시간은 채워야 제대로 된 운동이라는 바보 같은 생각 때문에 시간이 조금이라도 애매하면 차일피일 미뤘다.
이런 이유로 헬스장에 많이 못 갔다.
잘못된 걸 알지만 마음을 고쳐먹기가 힘들었다.
여유가 없어지니 운동을 하는 시간도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고, 헬스장 가서 소비해야 할 시간에 다른 걸 해야할 것 같았다.
하지만 얼마 전 지인에게 공유받은 동영상을 보고 마인드셋을 다시 해야겠다고 느꼈다.
영상 내용을 대충 공유하자면,
목표를 작게 잡아야 오래 지속할 수 있고,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인데..
나 같은 게으른 완벽주의자에게 딱 맞는 조언이었다.
헬스장에 가서
무조건 두 시간 이상 운동하고 오겠어 ❌
유산소 30분만이라도 가볍게 타고 오겠어 ⭕
헬스장까지 가는 것조차도! 유산소 운동이긴 하니까 너무 부담 갖지 않기로 했다!
사실 1월 중순 전까지 전반적으로 의욕이 떨어진 상황이었다.
모든 취준생이 그렇듯 자신감도 떨어지고, 자꾸만 나를 의심하고 불안감만 커져갔다. 😥
그럼에도 해야 할 일들은 묵묵히 이어갔지만…돌이켜보면 억지로 이어갔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.
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침울한 시기가 이어지는 걸 몹시 싫어하기 때문에(오랜 기간 땅굴을 파봤자 득이 될 게 없다는 걸 잘 안다.)
이런 시기를 박차고 나오기 위해 스스로에게 동기부여할 만할 거리들을 주는데, 이번엔 그게 D님과의 커피챗이었다.
커피챗을 통해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, 어디를 더 채우면 좋을지에 대한 피드백과 격려를 많이 받았다.
이걸 계기로 개인프로젝트 개선을 진행하게 되었고, 덕분에 집 나간 의욕을 되찾을 수 있었다.
늦은 시간까지 커피챗을 진행해 주신 D님께 정말 감사하다...🥰💛
힘들어도 해야 할 일은 묵묵히 해낸 것
잠깐 무기력했지만 그래도 나름 방법을 찾아 다시 한번 동기부여를 얻은 것
개인프로젝트 피드백 요청을 위해 용기 낸 것
이런저런 핑계로 헬스장을 자주 못 간 것
힘들다는 이유로 고양이에게 소홀했던 것 😞
한 가지에 몰입하느라 시간 분배를 잘 못한 것
(특히 리액트 개념, 원리 이해하겠다고 과몰입해서 계획한 걸 종종 놓침)
→ 앞으로 시간을 정해두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느꼈다.
✅ 부담감 내려놓고 운동 꾸준히 하기(주 3회 이상 목표로)
✅ 지원 & 면접준비 꾸준히
✅ 개인 프로젝트 성능 개선 이어서 진행하기
✅ 리액트 관련 포스팅 하기(세 개 이상)
어느 날 우연히 본 '헤맨 만큼 내 땅'이라는 문구가 가슴에 콱 박혔다.
(유독 그날이 힘들었던 날이라 그랬을까? 😅)
나는 지금 헤매고 있다.
그리고 이왕 헤매는 김에 가고 싶은 길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고 싶다.
그 덕분에 헤매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겠지만..!
그만큼 값진 경험을 얻고 있으며, 이걸 통해 성장하고 있음을 믿는다.
다가오는 2월도 열심히 헤매보자 아자잣! 💪🏻💪🏻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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